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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사



죽지 않아 살아날 거야

최고란 이름으로...

by jokerface | 2007/12/16 00:32 | the day | 트랙백 | 덧글(1)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당신을 찾고 있었어..."


                       '바보처럼 또 당신 생각을 했어'


                       "혹시 시간 있으면 같이 저녁 식사 할 수 있을까?"


                       '어설픈 내 웃음이 바보같아 보이겠군'



                       "스테이크 먹을 건데

                        2달러 99센트에 세일 하는 데가 있어...



                        옷이 멋지군"


                      '당신이 돌아서도 난 이따위 궁색한 말 밖엔 덧붙일 수 없는 걸'



                        .
                        .
                        .
                        .
                        .
                        .
                        .
      





                        "이렇게 헤어져서 미안해..."

                        '이렇게 헤어져서 미안해...' 

 

 

by jokerface | 2007/01/24 01:04 | 트랙백 | 덧글(1)

음악과 사랑의 캐비어

 

                    어떤 이는 음악을 들으며 희열을 느끼고

 

                    어떤 이는 음악을 통해 풍경을 그리고

 

                    어떤 이는 음악 속에서 추억을 만진다.

 

                    혹은 음악에 분노한다.

 

                    왜?

 

                     .

                     .

                     .

                     .

                     .

                     .
                     .

 

                     나는 거친 바다를 거스르는 철갑상어

 

                     긴 조난 끝에 이 곳이 나의 집이 되어버린 지 오래

 

                     내 헤진 지느러미를 멈추는 깊은 잠은 나를 거친 모래의 깊은 바다로 인도한다.

 

                     고로 나는 오늘도 달콤한 한 즘 꿈을 위해 어스름히 보이는 저 태양을 향해

 

                     위로, 위로 헤엄친다.

 

 

                     행복했던 만남만큼이나 아리고 소중한 알들을 가슴에 품고......

 

 


                       이것이 내가

 

                       한낱 날치 알 마냥 캐비어가 얹혀진 알 밥에 분노하는 이유이다.

 

 


 

 

 

 

by jokerface | 2006/12/23 12:02 | ... | 트랙백 | 덧글(0)

신뢰




                            신뢰란 거울과도 같아서


      
                                                                             깨어지면 흉기가 된다.






 

by jokerface | 2006/12/10 23:41 | ... | 트랙백 | 덧글(2)

플라이 대디, 플라이




 우리 일상의 어디에서나 고개를 내미는 만남이란,

아주 사소한 것 에서부터 인생의 전환점이라 할 수 있을 만한 거대한 것 까지

그 하나 하나가 여러 의미를 던지게 마련이다.

나에게 커다란 의미를 제공한 만남들을 꼽으라면 나로 하여금 기타를 쥐게 한 히데,

그 만남이 낳은 수많은 또 다른 소중한 인연들, 내가 친구라 부르는 이들이 있다.

그리고 가네시로 가즈키라는 한 재일(재일 교포 2,3 세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리라) 작가가 당당하게 고개를 든다.



 하지만 지난 휴가에 오랜만에 들린 서점에서 당당히 베스트셀러 목록에 자리 잡고 있는

그의 'fly daddy, fly'는 내가 인정한 작가가 우리나라에서도 사랑받고 있구나 하는

뿌듯함보다는 씁쓸한 입맛만 다시게 만들었었다.

분명 이 판매고의 일등공신은 우리나라에서 개봉한 영화 플라이 대디,

아니 정확히는 이준기 라는 예쁘장하게 생긴 남자배우의 공 일 것이다.

아직 보지않은 영화에 대하여 평하는 것 만큼이나 어리석은 일이 어딨으랴만은

기대보다 앞서는 것은 캐스팅에 대한 의아함과 과연 이라는 의문이다.



 뭐 벌써 보기도 전에 걱정이냐? 이준기가 어때서? 라는 물어올 사람도 많을 것 이다.

대답 대신 잠깐 원작에 대한 설명을 할까 한다.

이준기가 맡은 승석의 원작에서의 이름은 순신 그는 '재일' 이다. 벌써 짐작할 수 있을 것 이다.

revolution NO.3 에서 fly daddy fly, speed로 이어지는 이야기는 소외된 자들 마이너리티,

모든 마이너들의 이야기다. 순신만의 이야기가 아닌 것 이다. 각 이야기마다 저마다 다른 주제들도 섞여 있지만

그의 소설은 학벌, 소수 민족, 혼혈... 우리를 억압하는 납득할 수 없는 모든 것에 대한 저항이란

거대한 줄기를 타고 흐르는 이야기이다. 그 안에서 가네시로 가즈키는 저항을 선택한 모든 이들에게 외친다.


'너는 고된 인생을 살지도 모르겠다.
 상처받아 좌절하는 일도 있겠지.
 하지만 무슨 일이 있어도 끝까지 춤추는 거야.'


 순신과 그의 친구들은 차별과 억압 속 에서도  비뚤어지지 않은 건강한 춤을 보여준다.

특히 순신은 그의 친구들 중에서도 특별하다. 야쿠자 드래프트 순위 1위에

법률서와 철학서를 독파한 그의 지성과 야성을 이준기 라는 배우가 다 표현 해낼 수 있을까?

가네시로 가즈키가 항상 저항하던 차별을 낳은 주범 중의 하나인 상업주의 그 중심에 선 예쁜 스타가 말이다.

(지극히 주관적이고도 혹독한 평가 일지도 모르겠지만 내 눈엔 이준기는

실력을 입증하지 못한 잘 포장된 스타에 불가하다.) 이러한 우려들 속에서 지금 내가 바랄 수 있는 것은

그들이 내가 사랑하는 작가의 소설을 중요한 무기를 거세시킨 채 한 낱 돈벌이의 도구로

전락시켜 버리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다. 그리고 어떤 이유에서 건 원작을 접하게 된 사람들이

단지 이준기에 대한 회상이나 흥미 뿐만 아니라 그가 말하려 했던 마이너들의 축제를

그 건강한 춤사위를 발견 할 수 있기를...

부디 날아오를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by jokerface | 2006/08/18 18:03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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